영화 아네트 Annette (2021) 레오스카락스 감독 리뷰, 줄거리, 칸영화제

 

영화 포스터

 

아네트는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뮤지컬 영화입니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워낙 특이한 영화세계를 가지고 있어서 엄청 기대하면서 영화를 봤습니다.

아네트는 이번년도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올랐습니다.

또한 프랑스 여배우로 아주 유명한 마리옹 꼬띠아르와 미국 남자배우 아담 드라이버가 주연으로 나오는 작품이라

트레일러가 나왔을 때 더더욱 관심을 끌었던 작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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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감독이 만들었지만 영화는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언어는 영어입니다.

이런 점에서 봤을 때 영화 스타일도 그렇고 헐리우드 영화 느낌이 강합니다.

하지만 레오스 카락스의 연출력이 굉장히 돋보이고 미국 상업영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러닝타임은 140분으로 살짝 긴 감이 있습니다..

뮤지컬 영화답게 대사는 거의 없고 노래로 대화를 나누고 장면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처음에 약간 몰입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봤을 때 누벨바그 자크 드미 감독의 Les Parapluies de Cherbourg (쉘부르의 우산) 이 떠올랐습니다.

어느정도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런 면에서 프랑스적인 느낌이 묻어나오긴 하지만 배경이 미국 엘에이인지라 미국상업영화 느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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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틸컷

 

영화 시작하자마자 스파크스가 노래를 시작하고 배우들이 나오면서

엘에이 밤거리를 걸으며 노래를 같이합니다.

전형적인 뮤지컬 영화 느낌이 강합니다.

라라랜드의 오프닝 처럼 말이죠.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났을 때 이 첫 장면이 오프닝의 불과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첫 시퀀스부터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미장센 능력에 감탄했습니다.

또한 본인이 처음에 출연을하고 그의 딸이 잠깐 나옵니다.

둘이 같이 노래부르는 배우들과 가수들을 따라 걷습니다.

저는 영화감독이 자기 영화에 직접 나오는게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레오스 감독이 잠깐 나왔지만 오프닝 부터 본인의 얼굴과 대사, 나름 강한 이미지를 줬다고 생각해요.

ost도 귀에 맴도는게 몇개 있는데 영화보신후 유튜브를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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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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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스타 가수인 안, 스탠드업 코미디 스타인 헨리의 사랑이야기.

그들의 딸인 아네트가 태어나자마자 뭔가 바뀝니다.

아네트는 안 처럼 타고난 목소리를 가지고 태어났는데요..

과연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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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많은 내용과 감정이 담겨있어서 몇줄로 줄거리를 표현하기에는 쉽지 않은 영화중 하나네요.

영화를 보면서 좀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많을 수 있습니다.

레오스 감독의 스타일이 워낙 독특해서 말이죠!

그의 세계를 이해하기 어렵더라구요 ㅋㅋ

개인적인 생각으론 레오스 감독의 다른 영화에 비해서 조금 실망적인게 컸구요.

제작지원을 받기 어려웠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미국 상업영화의 느낌이 굉장히 강했습니다.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쉬웠어요.

내용도 반복이 많고 대사가 많이 업고 가사로 이뤄져서 한편으로 신선하고 재미있지만

등장인물의 생각을 파악하기 조금 더 어렵고 복잡했던 것 같네요.

이번에 칸에서 감독상을 받았고 황금종려상 경쟁후보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지만 미장센이나 레오스의 감각으로 봤을때

황금종려상을 받은 '티탄'보다 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레오스 감독이 영화 찍는 갭이 엄청 큰데.. 이번에도 엄청오랜만에 찍은거라

자주 영화 찍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이 영화는 그의 딸에게 바친다고 마지막에 써있던 기억이 납니다.

파리영화관에서 마지막 크레딧

 

영화가 끝나면 바로나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종종 영화 크레딧후에 이어서 나오는 장면들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앉아서 보시길 추천드려요 ㅎㅎ

마지막에 요런 장면이 있는데 나중에 영화관가서 보시길바랍니다.

 

사진출처 :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