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로커 (2022) 리뷰, 고레에다 히로카츠 감독, 칸영화제
이번년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두 영화나 한국 영화였다.
그 중에 하나는 오늘 리뷰할 고레에다 감독의 브로커, 그리고 하나는 박찬욱감독의 헤어질 결심.
아쉽게도 나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칸영화제에서 보지 못했다.
그나마 브로커라도 봐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줄거리
어느 비오는 날 밤, 한 젊은 여성이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버리고 간다.
그것을 보고 마침 교회에 있던 상현과 동수는 아이를 빼돌리고 아이의 부모님을 찾아주려한다.
한편 아이의 엄마인 소영은 예상치 못하게 아기를 찾으러 오면서 상현과 동수와 함께 아기 우성의 부모님을 같이 찾기로하는데..
영화의 러닝타임은 129분으로 두시간이 조금 넘는 짧지 않은 영화이다.
영화의 첫인상은 굉장히 감성적이면서도 차분하고 인상깊으면서도 평화롭다.
맘에 들었던 부분은 예민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 방식이 굉장히 차분하고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고레에다 감독의 일본감성이라고 볼 수 있는 걸까 라고 생각도 해보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대사 하나하나가 굉장히 시적이고 자연스럽고 아름다웠다.
송강호 배우가 이번에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는데 굉장히 자랑스럽다!
영화를 보면 역시 송강호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기생충에이어 칸영화제에서 자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또한 소영역을 맡은 아이유가 가수지만 연기도 잘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배우들을 직접 볼 수 있었었는데 이 때 내가 칸에서 어디에 있었는지 모르겠다..ㅋㅋㅋ
아쉽지만 영화제를 간 목적은 영화를 많이 보는 것이였으니 만족한다.
촬영 기법도 깔끔하면서 굉장히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장면이 자연스럽고 과장없이 감상하기 편안했다.
어린이 배우들도 정말 연기를 잘해줬고 특히 우성 역을 맡은 아이가 엄청 어린 아기였는데 고생했겠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강력하면서 인상깊은 영화였고 외국인 감독이 한국영화를 이렇게 연출했다는게 대단하다.
물론 통역가가 있었겠지만 이렇게 연기지도라던지 다른언어로 힘들었을 텐데 역시 이미 경험이 있었어서 그런지 다르다.
고레에다 감독은 이미 황금종려상을 받았었고 검증된?감독이기 때문에 워낙 유명하기도하고
영화도 자극적이지 않고 감성적인 부분을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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