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inéma

영화 가타카 Gattaca (1997) 줄거리, 리뷰, 분석, 앤드류 니콜 감독, 스포

728x90

 

라떼 로고

 

영화 리뷰로 다시 돌아온 라떼 시네마 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컬트 영화중 하나인 1997년에 개봉한 앤드류 니콜 감독의 가타카 (Gattaca) 입니다. 

영화 가타카는 미국 sf영화이고 러닝타임은 108분 입니다.

 

영화 포스터 출처 구글

 

줄거리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미래, 모든 유전자가 조작이 가능해 뛰어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만 꿈을 이룰 수 있다.

제롬은 우주비행사를 꿈꾸며 가타카에서 일하고 있는데, 매일 가타카에 들어가기위해 유전자 검사를 준비한다.

그의 진짜 이름은 빈센트, 자연 수정으로 태어난 아이라 비행사의 꿈을 꿀수 없던 그는 열심히 준비해 제롬인 척 하며 가타카에 들어간다..

 

스틸컷 출처 구글

 

후기&분석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컬트 필름이였습니다. 

우선 가타카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조지 오웰의 1984 두 책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디스토피아를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만큼 그 세계를 자세하게 연출했습니다.

97년도 영화라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잘 연출되었고 영화 안의 세상이 현실적이면서도 sf적입니다.

유전자 변형에 관한 이야기는 아주 많이 들어봤고 한번쯤은 생각해본 주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들어봤고 상상해봤는데 실제로 구현된 모습을 보니 딱히 좋아보이지 많은 않더군요.

가타카의 세계에서는 완벽한 인간상을 추구하고 있고, 월등한 유전자만이 이세상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인공 수정으로 완벽한 유전자만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만듭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빈센트는 자연 수정으로 나온 평범한 아이였고, 태어날때 의사의 말로 30살을 넘기지 못할거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평범하게 태어난 만큼 잔병도 많았고 심장도 좋지 않았죠.

얼마 후 빈센트의 부모님은 동생을 만들어주기로 결정하고 이번에는 완벽한 유전자만 가진 아이를 만듭니다.

그렇게 태어난 그의 동생 안톤은 항상 빈센트보다 앞서나가고 건강했습니다. 

이렇게 두 형제들이 비교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빈센트에게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센트는 생각보다 건강했고 똑똑했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그는 우주비행사가 되기를 꿈꾸고 안될거라는 것을 알지만 열심히 훈련하고 꿈을 꿉니다.

모두의 반대와 신체적 결함에도 빈센트는 본인의 꿈을 이끌고 나갔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스틸컷 출처 구긆

 

노력하면 어느 날 보상이 온다는 말이 있죠.

빈센트에게 기회가 찾아왔는데 그건 바로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제롬이 되어서 우주항공사 가타카에 들어가게되는거죠.

제롬은 유명한 수영선수였고 사고로 다리를 다쳐 휠체어에서 살고 있고 자신의 유전자를 빈센트에게 돈을 받고 팔게됩니다.

영화에서 좋았던게 이 부분이 바로 나오지 않고 처음에 빈센트가 제롬인 모습부터 시작해 가타카에 들어가기위한 피 검사 소변검사등등을 미리 집에서 준비하는 모습부터 보여주는데, 이렇게 시작함으로써 관람객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얼마후의 그 디스토피아의 세계를 설명해주며 우리가 지금까지 본것을 이해하게 되는데, 구성이 뛰어나다고 느껴집니다.

가타카는 우성 유전자들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들어가기전 손가락에서 피를 체취해 누군지 신분검사를 하고

가끔씩 피검사와 소변검사도해서 보안을 철저히 합니다.

그렇게 매번 제롬은 피와 소변을 따로 준비해주고 빈센트는 능수능란하게 모든 검사를 잘 피해가고 제롬이 되어갑니다.

이런 설정이 흥미로웠고 여러가지 작은 갈등들이 생기면서 조금씩 해결되가고 그러면서 또 큰 갈등이 빈센트를 위협에 넣는 부분이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를 의심하던 검사관 한명이 살인이 되면서 빈센트의 머리카락 유전자가 근처에서 발견되 가타카와 경찰들은 빈센트를 찾으며 그를 위협에 넣습니다.

이 부분에서 왜 빈센트가 매일 샤워를 할떼 몸과 머리를 엄청 빗고 닦는 이유가 나타나죠, 

본인의 진짜 머리카락이나 유전자가 묻으면 안되니까 항상 조심하고 깔끔하게 행동하는데 머리카락을 떨어뜨리게되죠.

단순한 사건이 큰 위험을 불러이르키는데 이런 장치도 영화의 세상과 잘 맞물려 좋았습니다.

가타카에서 일하는 동료 여자인 아이린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녀는 빈센트에 조력자로 알게 모르게 도와주죠.

그녀와 함께하면서 위협을 벗어나고 새로운 경험을하는게 일반 러브스토리랑은 조금 다르게 다가와서 신선했습니다.

항상 아이린이랑 있을때 무슨 문제가 생겼는데, 그녀는 처음에 그를 의심하지만 결국 믿게되죠.

이런 여러가지 의심사건들이 조화롭게 연주되어 영화의 리듬이 늘어지지 않고 흥미로웠습니다.

영원한 거짓말은 없는 것 처럼, 결국 빈센트의 정체는 탈로 날 뻔하지만 제롬과 아이린의 큰 도움으로 결국 빈센트는

본인의 꿈, 우주에 가게됩니다. 비행선에 오르기 바로 전, 소변검사 테스트를 하는데 빈센트는 과감하게 본인인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작은 반전은 이 소변검사를 하는 과학자는 사실 빈센트가 제롬이 아닌것을 이미 오래전에 알고있었죠.

이 부분도 너무 좋았던게 빈센트가 자기 꿈이 눈앞인데 경찰에 잡힐 수 있는 상황이였는데 작은 조력자2를 만나게되어 꿈을 이루게 되는데,

쉽지 만은 않았던 그의 여정이 이렇게 인간적인 마음으로 끝나게되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빈센트가 왜 과연 제롬의 소변을 쓰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해봤는데, 

아마도 그는 이렇게 까지 노력해서 여기까지 온 것 만으로도 본인의 자아를 성취했다고 생각하여

문앞까지 왔지만 비행을 못한다고해도 그는 후회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을 해봅니다.

또한 자기 자신에 대한 마지막 자존심이기도 하지 않을까 싶어요.

마지막에 제롬은 빈센트에게 넉넉하게 본인의 피와 소변을 남겨주고, 여행을 간다고 하고 결국 떠나버리고 맙니다.

이 때 마음이 조금 아팠는데 그는 챔피언이였고 다시는 선수생활을 할 수 없는것에대해 우울감을 많이 느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빈센트의 꿈을 이루는 것을 도와주며 그도 조금 생기있는 삶은 살았지만 빈센트도 목표를 이뤘고

그는 이제 더이상 이 세상에 살아야 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슨 이유라도 이런 생각을하면 안되지만 그의 상황이 이해가 가서 안타까웠고, 그의 마지막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배우들 연기도 너무 좋았고 젊은 시절의 에단 호크와 주드 로를 봐서 좋았어요. 

또한 킬빌의 그녀인 우마 서먼의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영화 가타카는 디스토피아라는 설정에서 완벽한 세계를 보여줬고 흥미로운 전개가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작품이니 공상과학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 이나 좋아하지않아도 이 영화를 추천드려요.

여러가지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이고 꿈에대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더 할말은 많지만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