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éma

영화 더 파벨만스 The Fabelmans 리뷰 l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신작 후기

lattecinema 2023. 3. 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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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로고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기다리고 기다렸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더 파벨만스 The Fabelmans 입니다!

영화 포스터 출처 구글

 

영화를 만들고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이변년도 초반에 파벨만스 트레일러를 봤을때 엄청 기대를 하고 기다렸습니다.

포스터에 보이는 것 처럼 영화에 관한 이야기고 특히 예전 필름으로 영화만드는 시절의 영화 만드는 꿈을 꾸는 아이, 새미의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무려 2시간 31일분으로 상당히 긴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엄청 긴 영화는 지루할 수 있어서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스필버그 영화는 기대한만큼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어요!

 

내 티켓

줄거리 

1952년 어린 새미는 첫 영화를 영화관에서보고 기차가 나오는 장면을 잊지 못합니다.

그는 하누카 선물로 기차모형을 받고 영화에서 본 것을 재연하다가 반복하는 대신, 그의 엄마의 제안으로 그 장면을 계속볼 수 있도록 촬영을합니다.

이렇게 영화 촬영에 대한 작은 취미가 시작됐고 그 후로 집에서 그의 여동생들과 재미있는 촬영을 하면서

그후 10대가 된 새미는 친구들과 여러가지 촬영을 하고 진지하게 생각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그저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새미의 아버지가 직장을 옮기게되면서 그들은 이사를 가게되고 마지막으로 가족 캠핑을 가는데 부모님의 친한 친구인 베니도 같이 갑니다.

새미는 마지막 날을 촬영하고 편집을 하면서  예상치 못한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영화 스틸컷 출처 구글 소유욕을 느끼게하는 저 카메라...

 

후기

이 영화는 스필버그의 반-자서전 같은 영화라고도 볼 수 있어요.

왜냐하면 주인공 새미가 바로 그의 어린시절 영화 만들기 시작한 단계의 스필버그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영화의 가제는 I'll be home이었고, 스필버그가 1999년부터 생각해온 프로젝트였습니다. 또한 그의 여동생 안 스필버그가 시나리오를 썼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스필버그는 영화로 인해 부모님이 상처받을까봐 두려웠고 2002년에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가 있어요.

2022년에 스필버그가 말한바로는 그의 부모님이 그들이 죽기 전에 영화를 만들으라고 지속적으로 얘기했다는데,

안타깝게도 스필버그의 어머니는 2017년에 아버지는 2020년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파벨만스는 스필버그와 작가 Tom Kushner 둘이 2020년도 10월 코로나 시기에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고 그 해 12월에 끝났다고 해요.

촬영은 그후 2021년 7월부터 9월까지 로스엔젤레스에서 했습니다.

 

영화 스틸컷 출처 구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볼 정도로 너무 흥미로웠고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꿈을 가진 아이가 성장하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가족과의 이야기를 유머있으면서도 진지하게 잘 풀어 나갔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는게 정말 굉장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스필버그 레벨정도는 되야 가능할 것 같아요 !

영화를 보니까 왜 스필버그가 망설였는지 알것같고 그래도 가족에 대한 그의 애정이 잘 보이는 영화였어요.

스토리도 탄탄하고 영화가 주는 힘이랄까 그 힘으로 인해 바뀌는 것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지.. 

그 힘을 비주얼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고, 새미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게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영화 스틸컷 출처 구글

 

특히, 필름을 좋아하는 저로서 영화를 보면서 흐뭇하고 8미리 16미리로 촬영하는거보니까 저도 다시 필름 촬영 하고싶게 만들더라구요.

지금은 디지털 시대로 영화 찍는것도 예전과 다르게 쉬워졌고 핸드폰으로도 쉽게 영상을 찍을 수 있으니,

지금과 비교해보면 편집하는것도 필름을 직접 잘라 붙이고 무거운 기계들로 하나하나씩 장면을 보고.. 

저도 슈퍼8으로 촬영을 해봐서 저게 얼마나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는일인지 알기 때문에 더 애정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좋았어요 오랜만에 필름의 세계를 영화관에서 직접적으로 보는게요.

영화속에서 필름관련 제품들 가지고 싶은것들이 너무 많아서 소비욕을 일으키는 영화였어요!

아마 조만간 또 필름 촬영을 할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영화 너무 좋았구요, 굉장히 헐리우드적인 영화긴한데 그 속에 담긴 진정성 때문인지 흐뭇하게 봤어요.

특히 유머러스한 장면이 많아서 영화관에서 많이 웃었어요!

아직 한국에 개봉을안해서 스포를 더 하면 안될것 같아서 이만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영화 나오면 꼭 보러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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