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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티 라이트 (City lights) (1931) 찰리 채플린 : 후기, 분석, 줄거리

lattecinema 2022. 8. 2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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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티 라이트 (City lights) (1931) 찰리 채플린 : 후기, 분석, 줄거리

 

라떼로고

 

오랜만에 돌아온 영화 후기 분석 시리즈입니다.

이번 영화는 유명한 찰리 채플린의 영화 시티라이트 (city lights)입니다.

 

영화 포스터 출처 구글

 

영화는 찰리 채플린의 영화중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영화로 여러가지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담고있습니다.

흑백영화고 음악이 상황에 맞게 잘깔려있고 상황설명은 중간에 나타나는 자막이 해줍니다.

찰리 채플린의 첫 유성영화지만 대사는 없고 음악이 깔립니다.

20년대 후반부터는 영화계에서 무서영화의 시대가 끝나고 슬금슬금 유성영화의 시대가 됩니다만 

처음 변화할때 채플린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고 합니다.

30년대에는 미국에 경제 대공황이 있었고 촬영은 이 시기에 되었습니다.

그리고 30년 대에 code hays라는 검열이 시작되면서 자극적인 시나리오나 대사를 금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티라이트는 그 바로 전에 촬영이 되어서 코드 헤이즈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줄거리

 

길거리를 맴도는 방랑자인 찰리채플린이 큰 도시에서 여러가지 일을 겪게됩니다.

우연히 길거리에서 눈먼 소녀가 꽃을 파는 것을 보고 도와주며 사랑이 싹틉니다.

채플린은 술취한 부자와 친구가되고 부자는 채플린에게 술취할때만 잘해주고 자신의 부를 퍼줍니다.

소녀는 채플린이 부자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눈먼 소녀는 빛독촉장을 받게되고 그것을 본 채플린은 도와주려고 술취한 부자에게 돈을 받아내고

소녀의 눈을 고쳐줄 수술비와 빛을 대신 값아줍니다.

시간이 지나 채플린은 눈을 고친 소녀가 꽃가게에서 일하는 것을 보게되는데

부끄러워서인지 다가가지 않는데 소녀는 그를 불쌍한 눈으로 바라보고 돈을 주려고하는데

둘이 손이 닿는 순간 그녀는 그가 자신을 도와준 남성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립니다.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 스틸컷 출처 구글

채플린의 영화답게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우스꽝스러운 연출이 많이 있습니다.

첫 시작부터 마을의 중요한 행사를 희화화 시키는 그는 단순이 웃기려고 하는 의도보다는

무엇인가 사회적인 의도를 담고 있는 듯 합니다.

특히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정상이 아닌 부자와 사회적으로 소외된 부랑자가 친구가된다는 설정은

절대 가까워 질 수 없는 사이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가까워지지만 술이 깨면 부자는 채플린을 알아보지 못하고 무시합니다.

사회적 계급에 대한 사실을 영화적으로 재미있게 보여주는 부분이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부랑자는 이 부자를 나중에 이용하기까지 하지만 이럼으로써 자신처럼 가난한 소녀를 돕습니다.

부자의 맨정신으로는 절대 약자들을 돕지 않았겠지만 이렇게라도 부를 재분배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눈먼 소녀와의 러브라인도 굉장히 로맨틱하면서도 섬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가난한 소녀를 도와 주는 부랑자의 따뜻한 마음,

그 마음에 감동한 소녀,

마지막 극적인 재회 등등 영화스러우면서도 여운이 남는 아름다운 결말으로 끝을 맺습니다.

찰리 채플린의 감성을 잘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웃기기만 하다고 생각하지만 굉장히 재능있고 본인의 생각을 잘 표현해낸 감독이자 배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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