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Camera🎥🎞

프랑스에서 찍은 필름카메라🎞 아그파 apx 400 흑백필름

lattecinema 2022. 8. 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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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찍은 필름카메라🎞 아그파 apx 400 흑백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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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파 apx 400도 나름 예전에 사뒀던 필름으로 꽤 긴 기간에 걸쳐서 찍었다.

학기중에 찍었다가 잠깐 까먹다가 나머지를 찍었던 것이다.

사실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려고 여러가지 다중노출을 시도하다가 결국 다른 방법으로 포폴을 만들고

이 필름에 찍혀있던 사진들은 잊혀져 버렸었다.

그리고 학기 말쯤에 정신차리고 몇장 남은 필름을 썼고 다행히 맘에드는 파리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처음에 노출계가 작동을 잘 안했어서 어둡게 나온 사진들이 있어서 좀 아쉽지만

간만에 35mm의 사진들을 보는것도 찍는것도 즐겁다.

중형으로만 찍었던 요즘은 약간 소형카메라가 그립기도하고 파리에 곧 돌아가서

새로산 렌즈와 함께 출사 열심히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코코

 

프랑스 시골에 내려갔을때 코코와 여러가지 사진을 찍었는데 이 날 날씨가 매우 안좋았다.

워낙 비가 자주오는 유럽이라 놀랍지 않지만 구름이 끼어서 금방 어둑어둑해졌다.

노출이 잘 안맞긴했지만 코코가 너무 귀엽게 나와서 맘에드는 사진이다.

개인적으로 포마팬필름은 약간 누리끼리한 느낌이 있었다면 아그파 흑백은 더 하얀편이다.

지금까지 써봤던 흑백필름중엔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아마 코닥 tri-x가 가장 맘에 들었던 것 같다.

물론 아그파도 맘에들지만 가격도 착한편이고.. 요즘은 얼마인지 모르겠다..

 

잎사귀

겨울철 잎사귀들을 담아보고 싶었던 것 같은데..

나름 맘에들지만 좀 더 선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름 무시무시하고 을씨년스러운 그런 느낌이 나서 내가 예전에 찍었던 슈퍼8 영상 느낌이 난다.

여백이 거의 없는 빽빽한 이미지가 나쁘지만은 않은듯 하다.

요즘 비비안 마이어의 책을 읽으면서 찍고 싶은 사진들을 구상중인데 결국 중요한 것은 

사진에 이야기를 담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내가 영화를 찍고 있고 찍고 싶어하는거다.

앞으로 찍을 사진은 많은데 필름값과 현상스캔값이 걱정된다.

디지털로 더 찍어야되는 것을 알지만 괜히 필름을 고집하게된다.

디지털사진도 좋지만 너무 쉽다는 생각에 필름의 그 맛이 와닿지 않는다.

그래도 이번에 집에 놨던 디에스엘알을 파리에 가져가는 만큼 가리지 않고 더 열심히 찍어봐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펩시

펩시를 찍기에는 중형카메라보다는 35미리 카메라가 훨씬 편하다.

고양이들은 쉬지 않고 움직이고 카메라를 들이 밀면 살짝 불편해한다..!

우리 라떼는 핸드폰 카메라 들이대는 것도 너무 싫어해서 사진 찍기가 힘들다.

펩시는 그래도 의젓한 편이지만 중형카메라로 찍었을때는 굉장히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펩시는 야생고양이지만 집고양이기도 하다. 

프랑스 시골에서 어렸을때 사고를 당하고 친절한 아주머니덕에 치료도 받고 

나름 반 집고양이로 성장하게된 아름다운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내 유튜브를 보면 거의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피사체일 것 이다.

 

펩시

라떼와 파리에 가면 라떼의 사진으로 가득해 질 것 이다.

펩시와 쉬피가 그동안 나의 고양이 에너지를 참 잘 채워졌었는데

앞으로는 매일 라떼와 함께 할 수 있는 꿈만 꿔왔던 생활이 드디어 실현이 될 것이다.

물론 지금 라떼와 아주 행복한 한국 생활중이지만 곧 파리에 다시 갈 날이 얼마 남지 안았기에 

무사히 라떼가 크게 고생하지 않고 비행기 잘 타고 도착하기만 바라고 있다..

 

루브르

날씨가 좋았던 날, 생일 몇일 전 정말 많이 바빴던 날이었다.

이번년도 생일이 지나면 박물관에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나이가 지나기 때문에

한번에 몰아서 박물관들을 다시 돌아보러갔다.

물론 예전에 모든 박물관에 한번씩은 가봤지만 루브르와 오르세 박물관은

워낙 큰 박물관이라 하루종일 둘러봐도 다 보기 힘들 정도이다..

다음에는 아마도 돈내고 들어와야되니까 이번에 열심히 구경을 했지만

너무 많은 작품들과 장대한 크기때문에 아쉽게도 모든 부분을 다 방문하지 못했지만

사진도 여러개 남기고 나름 의미있었던 힐링 타임이였다.

 

루브르2

루브르 피라미드는 언제봐도 참 아름답다.

파리에 살아도 에펠탑은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는 것 처럼 루브르의 피라미드도 마찬가지다.

예전에 여기를 지나가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웨딩사진이나

스냅사진 등등 여러나라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많이 줄었다.

피라미드를 보고싶을때 버스타고 가볍가 바로 보러갈 수 있는 파리에 사는 것에 감사하다.

 

루브르3

 

그래도 예전에 코로나 초기보다는 사람이 훨씬 많아졌다.

그나저나 루브르 박물관 건물은 참 대단하다.

아주 큰 성같고 너무너무 아름답다.

프랑스에서 고성투어를 한동안 열심히 했었는데

웅장한 샹보르성을 빼면 이렇게 화려한 건물은 딱히 없었다.

창살 사이에 우연히 포착한 루브르의 외부인데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건물과 창살의 조화가 아주 맘에드는 사진이다.

중형에 취해있는 지금에 예전에 찍어놓은 35미리 사진을 보니 36장 찍었던 날이 그립다.

파리에 돌아가서 사진생활을 꾸준히 하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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