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Vortex (2021) 가스파 노에 감독, 줄거리 리뷰 후기
가스파 노에 감독의 신작 영화 Vortex; 소용돌이 라는 뜻이다.
포스터 부터 빨간색과 노란색이 시선을 끌고 나눠진 두개의 부분이 영화에서 이어진다.
러닝타임은 135분이고 2021년 칸 영화제에서 마지막쯤에 공개된 영화이다.
가스파 노에는 항상 자극적이거나 폭력적인 영화가 많은데, 이번 영화는 다르다.
처음으로 전체관람가의 영화를 만들었고 그래도 가스파 노에의 특이한 미장센 스타일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심지어 이탈리아 감독인 다리오 아르젠토가 주연을 맡아 화재가 되었다.
줄거리
파리 아파트에서 사는 나이많은 부부,
남편은 영화광팬이고 영화의 역사와 이론을 연구하는 일을 하며 영화와 꿈에 관한 책을 쓰고있고,
아내는 전 정신과의사이고 알츠하이머가 오면서 점점 힘들어하고 있다.
영화는 이렇게 두 부부가 같은 공간에 있어도 나눠서 보여준다.
그 둘의 마지막 삶을 다큐멘터리 느낌으로 촬영이 되었다.
처음에 화면이 나눠지기 시작할때 많이 놀랐는데 역시 가스파 노에 감독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이 두 화면이 정말 특이한 효과를 내면서도 왜 그랬는지 생각해보게된다.
두 부부의 마지막 삶을 보는게 어떻게 보면 좀 슬프고 기분이 묘했다.
왜냐면 노화라는거 자체가 현실적인 일이고.. 누구나 삶의 마지막이 있기 때문이다.
가스파노에 감독이 정말 그들의 삶을 하나하나 쫓아서 찍고싶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게
영화의 리듬이 느린편이고 뭔가 많은것을 보여주려고 하는것 같지만 처음부터 중간까지 조금 쳐지는 감이 없지 않았다.
가스파 노에 감독의 어머니도 돌아가시기전에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는데
이 부분과 몇몇 부분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화면을 나누는 실험적인 요소를 보면서 촬영하기 좀 힘들었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게되었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최근에 개봉한 영화중에서는 제일 괜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