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만에 다시만난 내 고양이 라떼 😸
한가지를 마무리하고 한국에 약 3년만에 방학을 맞아 잠깐 돌아왔다.
계획은 그 전에 돌아와서 라떼를 데려가는 것이였지만
코로나가 터진 후 자가격리와 여러가지 일 때문에 이제야 라떼를 만나러 갈 수 있었다.
블로그의 이름이 라떼시네마인 이유도 바로 내 고양이 라떼의 이름을 딴 것이다.
라떼가 나를 보고 조금 당황했는데 바로 와서 부비적거리고
만져달라하고 드러눕고 난리가 났었다.
귀여운애기.. 나를 잊었을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기억이 나는 것인지.. 알아보는것 처럼, 만져주니까 엄청 좋아하고 너무 귀여웠다..
라떼가 나를 많이 기다렸나보다.
지금까지 못해준거 다해주려고 맛있는것도 주고 나가면 라떼 장난감 사오고..
하루종일 라떼생각만 한다 ㅋㅋ 귀여운것..
엄마가 그래도 잘 돌봐주고 사랑해줘서 라떼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역시 발라당도 아주 잘하구 ㅋㅋ
뒹굴뒹굴 귀여운짓도 너무 잘한다.
많이 더워서 가끔 힘없어 하긴 하지만 에어컨 틀어주거나 날이 좀 괜찮으면
살아나서 놀고 그래서 다행이긴하다.
요즘은 나갈때마다 라떼 장난감을 사려고 노력중이다.
라떼의 장난감들이 대부분 부셔지거나 질려서 흥미를 잃었다.
몇개 새로 사줬더니 사정없이 놀고 뛰는대 역시 라떼 죽지 않았어 ㅎㅎ
라떼는 셀로판지 같은 반짝거리는 것이 달려있는 장난감을 정말 좋아한다.
친구랑 아트박스에서 고양이 모자 랜덤박스를 사서
라떼에게 씌웠다. 색도 비슷하고 너무너무 잘어울린다.
귀여워 죽겠어.
사과모자는 엄청 발버둥치고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토끼모자도 좋아한적없음.
라떼는 몸위에 뭔가 닿는게 싫은가보다.
사진이 좀 웃기게 나왔는데 라떼 최애장난감이 된 잠자리 낚시대.
저런거 여러개 사줘야겠다!
정말 너무너무 신나게 놀아서 나도 좋았다.
하지만 몇일 계속 놀아주니 흥미가 좀씩 떨어짐.
질리는건가.. 라떼도 새로운게 좋은가보다.
라떼는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이다.
강아지처럼 쫓아다니고 사교적이고 사람 좋아하고..
운명처럼 다가온 라떼는 평생함께할 가족이다.
라떼가 없던 프랑스생활에서 엄마가 매일매일 라떼 사진보내주고 통화하고 했던 생각이 난다.
이제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라떼랑 같이 프랑스로 돌아갈때 무사히
라떼가 고생하지 않고 힘들지 않게 무사히 비행기 잘타고 갔으면 좋겠다.
라떼와의 한국방학생활과 앞으로 파리에서의 생활이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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